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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다바오트(페르소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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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統制神ヤルダバオト / God of control, Yaldaba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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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의 무의식에서 비롯된 관리자… 통제의 신 '얄다바오트'.
관리자의 임무는 인간을 올바른 발전으로 이끄는 것. 그리고 인간의 아둔함과 퇴행이 나타나는 지금, 그것을 숙청하는 것은 신의 임무.
페르소나 5의 모든 사건의 범인이자 원인, 흑막이자 최종 보스. 성우는 본작에 등장했던 가짜 이고르의 성우인 츠카야마 마사네.
얄다바오트(Jaldabaoth)[1] 의 이름은 '가짜 신 데미우르고스' 중 하나의 이름에서 따왔고, 그 어원은 '반역자'.[2]
시도 마사요시보다 한 단계 높은 차원의 흑막으로, 일본의 지배권 따위가 아니라 전 인류를 구속하고 통제할 의도로 괴도단과 대립한다. 원래는 인류의 소망을 담는 성배였던 것이, 민중으로부터 '스스로 생각하거나 결정하기를 포기하고 절대적인 지도자에게 통제받길 원하는' 소원을 받아들여 스스로가 악신이 된 모습.
인류가 그대로 퇴보를 원할지, 아니면 누군가가 그들의 뜻을 '갱생'시킬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 재능이 있는 주인공과 아케치 고로에게 와일드의 힘을 주고 그들의 행적을 이고르의 위치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아케치 고로와 시도 마사요시는 괴도단에게 패배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중이 시도 마사요시와 같은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필요로 하자 그러한 인류의 마음이 잠들어 있는 메멘토스를 현실 세계와 융합시켜 전 인류를 통제하고자 한다.
얄다바오트는 본래 인류의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인 성배였으나, 인류가 나태해지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고 절대적 지도자에게 통치받는 것을 바라는 인류의 소망을 받아들여 대중의 팰리스를 통제하는 존재로서 거듭나게 된 것이다. 그래서 팰리스의 모티브인 8개의 대죄에 대입하면 얄다바오트는 8개의 대죄 중 마지막 하나인, 나태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3]
2. 이야기 속에서[편집]
2.1. 성배(聖杯, Holy Grail)[편집]
파일:p5 최종보스 1.jpg
나는 대중의 소원을 이뤄 주는 자…
대중의 간절한 목소리를…
처음에는 메멘토스 최심부에서 '메멘토스의 보물? (メメントスのオタカラ?)'이라는 이름으로 만나게 되며, 이때는 이벤트성 전투를 치르게 된다. 어느 정도 피해를 입히면 '대중의 바람(大衆の望み)'이라는 스킬을 사용해 체력을 전부 회복한다. 대중의 바람을 사용할 때마다 회색빛으로 녹슨 성배가 점점 황금빛으로 변해간다. 회차 플레이를 누적시켜 빵빵하게 대미지를 쑤셔넣어도 색을 채우는 과정에서 최소 4턴이 소모된다.
진짜 싸움은 '클리포트의 세계(クリフォトの世界)'[4] 에서 '성배'라는 이름으로 만났을 때부터 시작된다. 전투 중에 성배가 대중의 바람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보급관을 절단시킬 멤버 하나를 파견하게 되는데, 작전이 성공할 때까지는 아무리 피해를 입혀도 매 턴 최대 체력까지 회복하므로 평타로 최저 한도의 딜링만 하면서 방어만 하는 것이 좋다.[5] 계속 회복하도록 유도하면서 몇 턴간 버티면 파견 나간 멤버가 성배의 옆에 장식된 커다란 손 모양 건축물에 몸을 숨겨가며 위로 올라가 보급관을 절단한다. 이후로는 더이상 회복하지 않으므로 제 2형태에 대비하면서 공격을 가하면 된다.[6]
성배의 공격은 모두 만능 속성이며, 평타로 사용하는 빛의 화살의 위력은 중대미지 정도. 특수 패턴으로 '수렴되는 무한한 빛(収束する無尽の光)' 후에 '성배의 무한한 빛(聖杯無尽光)'이라는 강력한 전체 공격이 가해지므로 미리 방어를 하는 것이 좋다. 간혹 가다 망각 상태이상을 걸기 때문에 관련 해독약을 준비해두면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공격력이 높고 이후 연속으로 전투가 발생하니 최종전에 나갈 멤버는 대기하다 교대하는 것을 권장한다. 내구가 낮은 모르가나나 안은 난이도 하드에서 성배의 무한한 빛 뿐만 아니라 다른 스킬들도 잘못 맞으면 99 레벨에 최종급 장비를 맞췄어도 일격사 당할 수 있다. 류지도 물리 스킬을 사용하려면 HP가 소모되니 류지와 안, 추가로 서포트를 할 마코토나 모르가나를 대기시키고 나머지 멤버로 진행하는 편이 좋다.
회차 플레이를 누적할 경우 파견 후 보급관 절단까지 2턴이 걸리고, 여기에서 본체를 때려잡는 1턴까지 최소 3턴이 소모된다. 이론상 최단속 루트는 최소 2턴.[7]
2.2. 통제신 얄다바오트[편집]
성배의 체력을 전부 깎으면 바닥에 고정된 황금 사슬이 깨지게 된다. 다들 쓰러뜨렸다고 생각한 그때, 성배가 갑작스럽게 움직이면서 성배라는 모양을 만들고 있던 장식물이 전부 날아가고 아직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자 갑자기 땅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사실 건축 장식물로 보였던 커다란 손은 본체의 양 손바닥이었으며, 성배의 모습 또한 신의 왕관인 광배에 불과했다. 바닥이 갈라지면서 솟아난 것은 안에 있던 신의 진정한 모습. 여태까지 싸운 적과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모습에 다들 입을 다물지 못하지만 마음을 다잡은 괴도단 멤버들은 신에게 도전한다.
최종 보스의 체력은 12000. 기본 공격으로 성배일 때 사용한 빛의 화살을 이어서 사용하며, 처음에는 본체로만 공격하다가 일정 피해를 입으면 순서대로 총 4개의 팔을 꺼내 특수 공격 및 동시 공격을 펼친다. 4개의 팔이 모두 돋아난 상태에서는 턴당 최소 5회 이상의 공격[9] 을 해오기 때문에 HP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축복과 주원 속성에 내성이 없기 때문에 관련 스킬로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지만, 해당 속성은 주인공만 쓸 수 있는 데다가 각 팔은 격파당해도 시간이 지나면 『○[10] 의 창조』라는 명칭으로 HP 50%인 상태로 부활하므로 처음부터 최대 화력으로 본체만 노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으나 리스크가 크다.
나는 해방한다. 『○○』[11] 의 대죄를.
인간이여, 너는 빠져나갈 수 없다.
인류가 쌓아 올린 『○○』[* 색욕은 광기, 허식은 위선, 폭식은 욕심, 분노는 격정, 탐욕은 집착, 질투는 원망, 오만은 배신으로 구성된다. 보면 알겠지만 각각의 대죄와 이를 행한 죄인들의 행적을 한 단어로 요약한 것이다.]이(가) 파멸을 부르리라…
또한 팔이 돋아날 때마다 각각 1개의 상태이상 스킬을 사용하고, 이후 입은 데미지에 따라 추가로 3개의 상태이상을 더 건다. 물론 1번씩만 걸지는 않으며, 이로 인한 상태이상은 공복 빼고는 관련 회복 스킬이나 아이템으로 치료할 수 없으니 주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회복된다.
여기서 다시 HP를 깎으면 파괴된 팔들을 전부 HP 100%로 회복하면서 '신의의 파도'[14] 라는 특수 패턴에 들어간다. 신의의 파도가 발동되면 각각의 팔들로부터 불길한 검은 빛줄기가 한 점에 모이면서 힘을 모으기 시작하며, 2턴 후에 '통제의 광망(統制の光芒)'이라는 전체 공격을 가한다. 대미지는 노멀 난이도 레벨 70 기준 방어 상태에서 500~600 정도로, 후타바의 서포트가 빠진 경우 그대로 즉사하게 된다. 류지와 안 정도만 차지(콘센트레이트) 후 페르소나 공격을 해도 잡을 수 있는 체력이니 힘을 모으는 동안에 처리해버리자.무의식의 심연이 파멸을 원하는 도다…
인간이여, 너는 빠져나갈 수 없다.
그 죄의 대가를 치뤄야 할지니.
그리고 파멸의 문을 지나가라…
통제의 광망을 발사하기 전에 팔 4개를 전부 파괴해서 무력화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팔 복구와 반사 속성이 있어서 불가능에 가깝다. 팔 4개의 체력을 간당간당하게 만든 뒤 힘을 모으는 패턴 때 박살낼 수도 있지만, 그동안 1턴 5회에 달하는 행동과 공격을 버텨내야 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 팔들을 다 파괴한 상태라 해도 신의의 파도와 통제의 광망은 팔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도저히 막을 수 없거나 얄다바오트를 공격해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면 체력을 회복한 뒤 얌전히 방어해야 한다. 신의의 파도를 충전하는 팔이 적어질수록 사용했을 때의 위력도 약해지긴 하지만, 팔이 없는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도 노멀 난이도 70 레벨 기준으로 최소 300 정도 뜬다.[15] 체력이 100%인 상태에서 방어하면 무조건 죽지는 않지만 방어를 하지 않으면 좀 아슬아슬하다.
회차 플레이로 스펙을 빵빵하게 쌓아서 세이프티 난이도에서 끔살시키려 해도 최소한 2턴이 걸리는데, 본체의 체력을 1/4 이하로 만들어 신의의 파도 패턴이 한 번 발동되어야 본체를 때려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의의 파도 패턴이 발동되기 전까지는 플롯 아머 보정이 걸려 있어 전투 페이즈가 끝나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파티원을 그때그때 교체하면서 싸우면 별로 어렵지 않은 보스. 파티를 주인공(버퍼), 마코토(버퍼/힐러), 류지(물리 딜러), 안(마법 딜러)으로 짜두면 한 턴에 마하타루카자와 공격을 모두 할 수 있는 데다가 보스의 데카자에도 대응할 수 있어 한층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다만 특수 상태이상에 몇 명이나 걸리느냐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조금 운이 필요하다.
이것이… 파멸에 맞서는 힘…
나의 통제는 파멸 따위에 굴하지 않는다.
나의 통제가 곧 이 세상의 진리.
신의의 파도 페이즈를 한 번 거친 뒤 본체의 HP를 다 깎으면, 얄다바오트는 괴도단의 공격에 몸체가 잠깐 기울어지며 무너지나 싶더니 도로 일어서가 통제의 광망으로 마음의 괴도단을 쓸어버리고 전투가 종료된다.
2.3. 가짜 신의 최후[편집]
괴도단이 아무리 애를 써도 인간의 힘으론 신을 이길 수 없었다. 다들 쓰러진 와중에도 모르가나는 얄다바오트에게 신의 역할인 『이상』으로의 인도를 전혀 하지 못하기에 이에 눈을 돌리게 하기 위한 과시로 자신들(괴도단)을 쓰러뜨리려고 하고 대중을 감시하는 것이 아니냐며 가짜 신의 한계를 지적한다. 그러나 얄다바오트는 모르가나의 지적을 허튼 소리라며 무시하고, 다시 한번 통제의 광망으로 공격해 아예 괴도단의 존재를 세계에서 지워버리기로 작정한다.
세계로부터 버림받은 너희들에게 이제 머물 곳은 어디에도 없다.
『통제』에는 한 조각의 불측도 용납되지 않는다.
들리느냐, 대중들의 목소리가. 신에 맞서는 너희를 조소하고 있군.
인간은 욕망 덩어리에 지나지 않아. 그러니 세계는 쇠퇴하는 것이 도리.
신을 거역한 죄는 무겁다. 벌로 영원한 고통을 맛보게 해 주마.
이 때 모르가나가 또 다시 일어나는 걸 본 얄다바오트는 하찮은 존재 따위가 자신의 결정을 막을 순 없다며 모르가나를 무시하지만, 모르가나는 인간의 희망도 욕망이라면서 얕잡아보지 말라고 일갈하고 괴도단은 굴하지 않는다면서 한 명이 남는다 해도 끝까지 싸워서 얄다바오트를 물리치고 세상을 다시 접수하겠다고 응수한다.
그리고 이런 모르가나의 외침은 아래쪽에서 가짜 신의 힘에 의해 사람들이 사라져가는 아비규환의 현실에도 전해져 "괴도단"이라는 단어에서 사람들은 지워진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기억을 간직하고 있던 미시마가 괴도단을 응원하기 시작하고, 이에 호응한 괴도단을 기억하는 그 협력자들도 다함께 응원하게 된다. 여기에 협력자들과 같이 호응한 민중들은 괴도단을 다시금 제대로 떠올리고 지금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싸운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응원함으로써 수많은 마음들이 괴도단과 주인공에게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에 민중의 바램은 오히려 괴도단이 아닌 가짜 신이야말로 없어져야 할 존재라는 것으로 기울기 시작하고, 주인공은 인연과 민중의 목소리에 화답하기 위하여 아르센을 소환. 동시에 아르센을 감고 있던 쇠사슬을 휘둘러 끊어버리고 아르센은 괴성과 함께 빛으로 터져나가자 이런 광경에 가짜 신은 자멸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크크,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나. 아둔한 대중의 기도 따윈 아무리 모여 봤자… 음!?
성스러운 황혼이 깃든 하늘에 갑자기 흑운과 번개가 감돌기 시작하고 이런 비정상적인 광경에 가짜 신도 하늘로 시선을 돌리자 그곳에서는 소멸한 줄 알았던 아르센이 초각성하여 칠흑의 날개를 가지고 신의 대척자임을 증명한 검은 광배를 머리에 인 악마의 왕, 사타나엘이 되어 강림한다.[17] 이에 민중의 마음이 변한 것을 알고 당황하고서 다시한번 통제의 광망으로 공격하지만…
어리석군… 이래서 인류 따위는…!
가짜 신이 통제했던 민중의 마음이, 민중들 스스로가 전부 괴도단을 선택하면서 더이상 인간에게 그 힘이 닿지 못한다.
말도 안 돼![18]
민중의 바람이 괴도단에 전부 모이면서 가짜 신이 가진 통제의 힘은 완전히 상실됐고, 주인공은 최후의 마무리를 위해 인연을 쌓은 자들과 응원하는 민중들의 마음을 받아낸 주인공은 자신의 총 토카체프를 꺼내 조준하자 사타나엘도 자신의 총을 가짜 신에게 조준하며 같이 공격을 준비.
멍청한, 인간들의 소망을 빼앗을 셈이냐!?
가짜 신의 항변에도 불구하고 악마의 왕이 무자비하게 쏜 대죄의 철갑탄(大罪の徹甲弾)에 머리가 꿰뚫리며 그 뒷편에서는 새로운 내일의 태양이 떠오르고 가짜 신의 거체가 힘없이 무너지면서 최후를 맞이한다.
어떻게 이런 힘이… 이 몸을… 모든 대중의 바람으로 태어난 신을… 초월하다니…
이것이… 진정한 '트릭스터'… 이고르 녀석… 허언은 아니었나 보군…
최후의 일격에 소멸한 가짜 신의 육체는 빛으로 변하고, 동시에 빛들이 모여들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인 소망을 담는 작은 성배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사태를 일단락한 괴도단이 메멘토스에서 나와 현실의 거리로 돌아가자 가짜 신이 침식시킨 현실의 메멘토스 또한 붕괴하는 것을 바라보며 세계는 자유를 되찾는다.
2.4. 해방[편집]
허나 가짜 신을 처단하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니지마 사에가 주인공에게 나타나서 주변에 끼치는 피해를 막으려면 주인공이 경찰 조사를 받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19] 세계를 구했어도 그 대신 주인공은 자신의 자유를 포기해야했지만 친구들을 위해 사에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크리스마스 이브 날 연인 한명과[20] 함께 보낸 뒤 자진 출두하면서 이미 전과가 있기 때문에 소년원에 수감된다. 허나, 다행히도 1년 동안 인연을 쌓아온 주변인들의 노력으로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주인공은 나올 수 있었고 사도 마사요시가 누명을 씌운 억울한 전과 또한 거짓이라는 것이 판명되면서 진정한 자유의 몸이 된다. 그렇게 괴도단 멤버들은 전원 무사히 모인 것에 기뻐하지만 주인공은 원래 1년 동안만 찻집 르블랑에서 맡고 있기로 했기에 얼마안있어 집으로 돌아간다는 얘기에 다시 우울해하지만 영원히 못 만나는 것도 아니니 기쁜 마음으로 보내기로 하고 주인공이 떠나는 날이 오자 괴도단 멤버들은 미리 준비한 밴을 끌고 와서 주인공을 태우고 다 함께 떠난다.
2.5. 실낙원[편집]
페르소나 5 더 로열에서는 얄다바오트가 처단된 후 니지마 사에가 나타나 주인공에게 자수를 권하는 것까지 동일하지만 그때 행방불명되었던 아케치 고로가 등장한다. 그리고선 주인공의 역할은 자신이 하겠다고 경찰에 출두하는 것으로 주인공은 소년원에 가지않고 친구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하게 된다.
하지만 기쁜 것도 잠시, 주인공은 인간이 된 모르가나, 죽은 자들의 부활, 세계가 변화했지만 그 위화감을 눈치채지 못한 동료들을 보며 의아해한다. 거기에 그런 의아함을 더욱 부채질하는 것은 다름아닌 아케치. 아케치는 경찰 출두 후 사정청취가 끝나자 곧장 풀려났다고 한다. 괴도단 사건의 범인을 자처했음에도 너무 순순히 풀어준 것이 부자연스러워 의문을 가진 상태에서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변화를 인지하고 있었기에 현 상황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이런 이상 사태의 발단은 라벤차의 설명을 통해 밝혀지길 다름아닌 얄다바오트가 처단된 것이 원인이었다. 정확히는 사타나엘의 대죄의 철갑탄에 소멸하던 얄다바오트를 누군가가 흡수해 신의 자리를 찬탈하여 메멘토스와 자신의 팰리스를 융합시켜 모두에게 이상적인 낙원을 만들어낸 것.[21] 그 결과 인간이 되고 싶었던 생명체는 인간으로, 부당한 이유로 꿈이 짓밟혔던 자들은 다시 원래 꿈꾸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헤어진 인연을 그리워 하는 자는 친구와 재회하고, 죽은 자들을 그리워하던 자들의 인지가 그들을 부활시켰다. 거기다 이 낙원은 단순히 팰리스 수준이 아니라 가짜 신이 메멘토스와 현실을 융합시키던 중이던 것을 자신의 인지로 덮어씌워 이행한 것이라 약 1개월 후엔 진짜 현실이 되어버리는 것.
결국 주인공과 아케치, 그리고 괴도단은 낙원에 안주할지, 아니면 낙원을 거부하고 괴로운 현실과 맞서 싸워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이후 이야기는 9번째 죄악과 그 팰리스의 주인으로 넘어간다.
3. 페르소나 5 댄싱 스타 나이트의 보스곡[편집]
P5D의 최종 보스곡. 기존의 얄다바오트 보스전 테마에 사타나엘의 각성 테마인 Our Beginning을 이어붙였다.
올나잇 기준으로 난이도는 20개로 보스곡 치고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노래가 긴데다가 노트 갯수가 1231개[23] 라 체감 난이도는 훨씬 더 높다. bpm도 190으로 빠른 축에 속하며, 엇박도 상당히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
4. 기타[편집]
페르소나 시리즈는 물론, 다른 여신전생 관련 작품의 보스들 중에서도 꽤 덩치가 큰 축에 속한다.[24] 정확한 크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간형일 때 전고 400m라는 무시무시한 거체를 자랑하는 '데빌 서머너 쿠즈노하 라이도우 대 초력병단'의 최종 보스 '초력초신'과 맞먹을 정도. 이를 반영해서인지 전투 중 보스의 목소리는 100% 볼륨으로 잘 들리는데 비해 주인공 일행 목소리는 개미 소리만큼 작아지는 기현상이 발생한다. 심지어는 주인공이 사타나엘로 대죄의 철갑탄 마무리샷을 넣을 때도 그렇다(…).
얄다바오트의 모티브부터가 '가짜 신 데미우르고스'의 이름의 일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스스로를 통제의 신이라고 칭하지만 어째서인지 그의 행적은 통제의 신보단 모티브인 가짜 신이라는 인상이 있다. 얄다바오트의 본 모습은 본래 신이 아닌, 소망을 담는 그릇에 불과한 성배가 신 행세를 부린 것이였기에 신의 모습부터가 가짜이며, 스스로 가짜 이고르로 변장하면서 암약하기도 하고, '대중의 소원을 들어주는 성배'라는 간판을 달고 있지만 사실은 소원에 답해주고 통제하는 신이 되었다는 표현에서 얄다바오트가 자신의 본질인 '소망을 담는 그릇'에서 멀어졌고 여기에 소원을 들어준다는 것 또한 결과적으로 가짜임을 알 수 있다.
전작의 최종 보스인 이자나미와 비교해봐도 둘 다 소원을 들어주는 것은 같지만 심각하게 왜곡되었어도 순수하게 소원을 들어주려 했던 소망과 풍요의 신 이자나미와 달리 대중의 눈치를 보며 표면상으로는 소원을 들어주는 한편 실상은 인류를 통제하기 위해 암약한 얄다바오트는 그야말로 가짜.
또한 같은 데미우르고스(가짜 신)의 일원이면서 대척점인 사타나엘과 비교점도 눈에 띈다. 통제를 목표로 한 얄다바오트와 자유를 원한 사타나엘은 디자인 면에서도 완전 정반대인데, 얄다바오트가 백금으로 이루어진 기계적인 육체에 허리 아래에 금색의 날개를 가진 것에 반해, 사타나엘은 칠흑의 귀족식 복장과 인간의 형상을 가지고 등에 날개를 가지고 있어 디자인에서부터 아치에너미를 보는 수준. 여기에 플레이어들도 얄다바오트보단 사타나엘이 오히려 신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있는 것을 보면, 신이면서 가짜 신이라는 멸칭을 받은 얄다바오트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여신전생 시리즈에서 천사들은 기본적으로 살점을 가진 존재가 많고, 4대 천사까지도 비슷한데, 이들이 합체한 메르카바는 살이 있긴한데 좀 기괴한 편이며, 그보다 급이 높은 신과 동일시되는 메타트론은 무기질적인 존재다. 그리고 그들의 신은 황금갑각 대머리(…)이며, 이 신이 신성을 부정당하고 떨어졌을때 비로소 살점을 지니고 꾸물럭거리는 괴물로 변한다는 것과 루시퍼, 사탄의 디자인을 생각해보면 얄다바오트와 사타나엘의 디자인 차이는 꽤 재밌는 점이라 볼 수 있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뉵스를 제외한 모든 최종 보스들은 인류의 무의식[25] 이 만들어낸 존재이기 때문에 얄다바오트 또한 인간에게서 탄생한 '가짜 신'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외전작품이지만 페르소나 Q에서 설명된 신의 탄생은 인류의 무의식이 모여선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을 볼 때,[26] 얄다바오트는 인류의 무의식 중 '나태함'이 모여서 만들어진 존재이기에 페르소나 시리즈의 신이라는 존재에 적합한다. 그렇기에 신의 자격을 가졌어도 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얄다바오트는[27] 그야말로 가짜 신이라고 칭해도 모자람이 없다.
본래 얄다바오트에게 붙은 가짜 신이라는 멸칭은 나무위키 편집자들이 얄다바오트의 행적을 보고 붙힌 명칭이었는데,[28] 파생작인 P5S에서 가짜 신의 칭호를 가진 최종 보스가 등장했다.
참고로 아틀러스 세계관을 통틀어 여신전생 시리즈와 페르소나 시리즈 양쪽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한 유일한 존재다.[29] 아틀러스 세계관에서 일반 악마나 페르소나는 스토리에 깊게 관여하지 않으며 분령이라는 설정이 있으므로 어디에 등장해도 딱히 스토리상의 문제는 없지만 최종 보스라는 존재는 메인 시나리오 및 작품 내의 설정과 당연히 연관이 깊어야 하므로 이런 식으로 같은 존재가 아예 다른 설정[30] 의 최종 보스로 여러 번 나오는 건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